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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다시 쓰는 서양 근대 철학사 - 루소

다시 쓰는 서양 근대 철학사 - 루소
  • 저자한국철학사상연구회
  • 출판사오월의봄
  • 출판년2012-10-29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5)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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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철학자의 시선으로 다시 쓴 서양 근대철학사!

    서양 근대철학은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주체적으로 철학사 쓰기, 우리의 눈으로 본 철학사




    1989년 창립한 한국철학사상연구회는 진보적인 철학자들이 모여 있는 연구 단체다. ‘이념’과 ‘세대’를 아우르는 진보적 철학의 문제를 고민하며, 좁은 아카데미즘에 빠지지 않고 현실과 결합된 의미 있는 문제들을 통해 철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한국철학사상연구회가 최근 의미 있는 작업을 시작했다. 바로 한국 철학자의 시선으로 본 철학사 쓰기를 시작한 것이다. 먼저 첫 권으로 《다시 쓰는 서양 근대철학사》를 선보였다. 이 책을 시작으로 한국철학사상연구회는 ‘맑스주의 사상사’, ‘현대철학사’, ‘동양철학사’, ‘한국철학사’, ‘서양 고대·중세 철학사’를 차례대로 선보이며 우리의 눈으로 본 철학사 쓰기를 완성할 예정이다.

    서양 철학이 한국에 들어온 지 한 세기가 지났다. 그동안 한국은 서양 철학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기에 급급했다. 그렇다보니 우리의 삶뿐만 아니라 사상과 이념이 다분히 왜곡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런 현실에서 한국철학사상연구회는 《다시 쓰는 서양 근대철학사》를 발표하며 서양 근대 철학을 한국적 사상과 이념으로 체화시키고, 비판적으로 발전시키는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그것은 곧 서양 철학의 수용과 비판적 조명을 통해, 한국 사회의 삶을 주체적으로 반성하고, 우리 삶에 통찰력을 발휘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에서 주체적으로 철학사 쓰기는 우리 학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도 의미가 큰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첫 권으로 서양 근대 철학을 다룬 까닭은, 서양 근대에 형성된 과학과 철학이 한국 사회에도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바로 서양 근대를 이해해야 우리 사회의 근간도 파악할 수 있겠다는 판단에 《다시 쓰는 서양 근대철학사》를 철학사 시리즈의 첫 권으로 선보이게 된 것이다.

    근대 유럽은 신교와 구교의 갈등으로 인해 종교전쟁이 일어나던 시기였다. 그리고 뉴턴에서 비롯된 근대 과학 혁명이 일어난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봉건제 해체로 인해 자유도시와 무산계급이 출현했고, 프랑스혁명이 일어나는 등 혁명이 시대의 화두가 되기도 했다. 《다시 쓰는 서양 근대철학사》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서양 근대를 성찰하고, 각 철학자의 사상이 어떻게 시대의 화두가 되었는지 세세하게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그 철학자의 철학이 지금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논의하고 있다. 베이컨, 갈릴레이, 뉴턴 등 근대 철학의 토대를 제공한 역사적 인물들부터 데카르트, 스피노자, 홉스, 흄, 루소를 건너 칸트, 헤겔에 이르기까지 근대 철학의 전반 사상을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서양 근대 철학을 통해서 다른 해석과 다른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서양 근대 철학에 대한 전문성과 깊이를 우리 사상과 사회에 걸맞게 변형하고 창출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서양 근대 철학에 대한 다른 접근 방식, 새로운 목소리를 찾는 노력은 인식론과 도덕철학이라는 근대적 발상을 정치철학과 엮으면서, 동시에 한반도의 헝클어진 구조 속에 있는 우리의 현실에 접목하려는 이론적 시도이다. 이 책은 그러한 시도의 출발, 혜안을 얻는 출발점이다.





    기존 철학사와는 다른 이 책만의 특징



    〈시대 속의 철학자의 삶을 말하다.〉

    근대 유럽은 신교와 구교의 갈등으로 인해 종교전쟁이 일어나던 시기였다. 그리고 봉건제 해체로 인한 자유도시와 무산계급이 출현했고, 혁명이 시대의 화두가 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철학자들은 어떤 삶을 선택했을까? 이 책에서는 기존 철학사 책들과는 다르게 철학은 시대의 소산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



    〈정치철학의 비중을 높이다.〉

    기존 근대 철학사는 인식론과 정치철학을 따로 구분해 소개하는 방식으로 나아간다. 이 책에서는 인식론을 정치철학적 탐구를 의식하면서 소개한다. ‘정치철학’을 동등한 가치와 동등한 비중으로 다루지 않으면 서양 근대 철학사를 공정하게 독해했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관념론적 방식이 아닌 유물론적 접근을 시도하다.〉

    이 책은 존재를 물질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자연과학의 성과들을 들여오는 유물론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은 현재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물신주의를 유물론과 구분하여, ‘참다운 존재 이해와 세계 이해로 나아가는 유물론적 통찰’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서양 근대 철학으로 한국 사회를 통찰하다.〉

    근대의 통찰은 현재 우리 삶에 대한 통찰로 이어지고 있다. 민주주의, 혁명, 법, 국가 등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친 여러 제도들이 이때 만들어졌다. 서양 근대 철학이 만든 물적 토대의 결과물을 끌어와 한국 사회가 지닌 물적 토대는 어떠한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이때 철학과 철학자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본다.





    이 책의 내용



    〈루소, 자유로운 주인이 되는 이상국가를 꿈꾸다〉

    프랑스에서 《사회계약론》, 《에밀》 같은 루소의 저작은 금서로 분류되었다. 줄곧 도망쳐 다니는 루소를 보호하기 위해 흄이 그를 영국으로 불러들이기도 했다. 이런 절친함은 흄의 종교 저작과 루소의 인간관, 종교관이 서로 유사하도록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루소는 종교보다는 만민평등에 기초하여 ‘대의민주주의의 실현 가능성과 한계’를 주장했다. 이로 인해 무신론으로 내몰리는 것 이상의 정치적 탄압을 받았다. 김광호는 요동치는 루소의 삶의 출발점이면서 동시에 현대 민주주의의 문제로까지 이어지는 《사회계약론》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김광호는 대의민주주의에 관한 루소의 비판은 일찍이 디종 아카데미 현상 공모에서 상을 받은 《학문예술론》에서 출발해 후기 작품으로까지 이어지는 문제의식, 즉 사회의 타락과 소유의 불평등을 해결하려는 문제의식의 연장선에 있으며, 소유의 불평등은 정치의 불평등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지적한다.

    루소는 전체의지와 일반의지, 특수의지와 일반의지를 구별하면서, 일반의지에 따라 법률이 제정되고 ‘주권자’로서 공화국이 형성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개개인의 일반의지는 대표되거나 무시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루소는 대의제를 거부하지만, 현실 정치의 어려움이 결국 대의제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알고 있다. 그래서 김광호는 일반의지를 실현하는 방법으로 법률을 제정하고 법률을 실행하는 자가 정부나 정부의 대표로서 활동하게 된다는 점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그 안에서 타개책을 마련할 수 있는지를 타진한다.

    그러나 개인들이 지닌 일반의지는 근본적으로 난점을 지닌다. 김광호는 이것이 루소가 전체주의라는 비판을 받는 요소가 되지만, 그렇지 않다는 점도 동시에 제시한다. 차후에 헤겔은 루소의 일반의지를 프랑스혁명의 촉발제인 동시에 프랑스혁명 이후에 나타나는 공포정치의 근원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루소에서 헤겔로 이어지는 정치철학적 발상과 혁명에 대한 관점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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