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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는 다양한 다문화(多文化)정책을 내놓고 있으며 이에 발맞추어 지자체, 공공기관, 학계, 민간단체까지 다문화가정과 다문화교육을 연구하며 정책적 대안제시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여성결혼이민자들을 만나 보면 그들은 여전히 가정문제, 자녀문제, 경제문제, 사회적 차별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여성이기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이중, 삼중의 고통과 차별을 받고 있다. 희망을 갖고 여러 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가 실망하기도 하고 상처받기도 한다.
이처럼 다문화사회에 진입하려는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이 책은, 한국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결혼이민자들에 초점을 맞춰 다문화주의와 평생교육의 역할, 그 실천영역에 대하여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1부는 한국사회의 다문화사회로의 진입 배경과 그 변화 속에 위치한 여성결혼이민자의 위상, 그리고 그들에 대한 여러 차원의 지원에 대해 살펴보았다.
2부는 초기의 인종주의부터 용광로주의, 다문화주의를 고찰하고, 각국의 다문화주의 정책을 비교 문화적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다문화주의 정책 추진 과정 속에서의 평생교육의 역할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3부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한국생활 체험에 대한 기술이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이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에서 살면서 아내, 며느리, 어머니라는 가족구성원으로서, 또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하게 되는 체험, 그리고 이들이 겪는 적응의 장애요인을 분류 및 서술하였다.
4부에서는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다문화사회 실현을 위한 다문화주의와 평생교육의 실천방안에 대하여 언어교육, 문화교육, 양성평등교육, 여성 인적자원개발, 자녀의 학교교육, 다문화교육 등의 영역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